SisaInterview-제일전기직업전문학교 정용걸 이사장

“제일가는 산업의 역군인 전기기술자로 키우겠습니다.”

인터넷 생방송 강의와 제일전기직업전문학교의 명 강의를 통해

30여년의 노하우를 전달하다!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대학입시에 전념하는 한국과 달리 유럽연합(EU) 국가들 소속 고등학생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취업을 위해 직업전문교육을 받고 있다. 유럽 학생의 상당수는 자신의 적성을 살려 조기에 취업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EU 국가들은 청년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등학생들이 일찍부터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경쟁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직업전문교육을 권장하고 있다. 그로 인해 유럽 대부분 국가들은 선진화된 직업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직업전문학교는 많지만 대부분 제과, 제빵등 서비스산업에 몰려있으며, 실제 나라의 근간이 되는 상업적 직업전문학교는 많지 않다.

경기도 수원의 제일전기직업전문학교는 설립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랜 전문학원의 경험을 살려 선진화된 직업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우수한 전기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으뜸인 제일전기직업전문학교!

경기도 수원 역 앞에 위치한 제일전기직업 전문학교는 2006년 8월 개원한 제일전기학원을 모태로 하여 2015년 11월에 승격 승인된 신생 직업전문학교이지만, 가르침의 열정만은 30여년이나 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제일전기직업전문학교의 정용걸 이사장은 “아마 수원지역에서 전기관련 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취득한 전기기술자의 80%정도는 저에게 강의를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30여년의 전기전문 강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정용걸 이사장에 있어서 제일전기직업전문학교는 오랫동안 전문교육을 해온 사람으로서의 꿈이며, 또 하나의 새로운 비젼이라고 한다.

그는 “아마 학원에서 강의를 하거나 학원을 했던 분들은 제 말을 이해할 것입니다. 학원강사로서는 학교로서 인가를 받는 것은 오랜 꿈이며, 학원과는 격이 다릅니다. 정부정책으로 인해 학원보다는 직업전문학교로서 운영이 훨씬 편하기도 합니다. 물론 아직 학교로서 1년밖에 되질 않아 미진한 점이 있지만 30년의 전문학원 강의를 한 노하우를 통해 좀 더좋은 시스템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며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직업전문학교에 대한 지원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직업전문학교는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전문인을 양성하는 통로로 인지도가 높은 곳이 많다.

대한민국의 전문학교는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학교로써 실습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는 교육기관으로, 인가 받은 훈련과목 안에서 허용된 정원만큼 훈련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직업전문학교는 평생교육법 제31조제4항, 제32조 또는 제33조제3항에 따라 대학졸업자와 동등한 학력ㆍ학위가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로 설치되기 때문에 고등교육법 제23조제1항제2호에 따라 학점을 취득하여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대학교나 전문대학으로 편입학이 가능하다고 정 이사장은 전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전문 강의의 길을 가다

정 이사장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586세대의 한 사람이다. 80년대 초반 암울한 시대에 늦은 나이에 대학을 다니면서 꾸준히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등 전기에 관한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가르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몇 개의 전기관련 자격증을 따면서 나도 저런 교육사업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1985년 대학 졸업 후 우연한 기회에 인천의 전기전문학원에서 시간강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명 강의로 소문이 나면서 1987년부터 노량진 대산전기학원에서 전문 강사로서 강의를 했다. 얼마 뒤 수원에 대산학원 분원 장으로 취임하여 20여 년 간을 꾸준히 노량진과 수원을 오가며 강의를 했다. 그리고 2006년 제일전기학원으로 독립을 했다. 그는 “ 제일전기학원을 설립한 시기에 강의 외에는 아는 것이 미진해 무리한 사업확장, 부동산 투자 실패 등의 재정적인 문제들로 인해 심적으로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그 시기에도 강의를 손에서 놓지 않고 꾸준히 했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습니다.”라며 교육사업을 이어 온 계기를 이야기 해준다.

정용걸 이사장은 힘들게 개원을 했지만, 여태껏 자신이 하고 싶은 강의를 하지 못하다가 제일전기전문학원을 개원한 후 수강생들을 위한 강의를 정이사장 나름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그는 전기 분야는 미래가 밝다고 말한다. 전기 분야의 지식과 기술은 나날이 정밀화, 고도화되어 가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4차산업혁명의 주춧돌이기에 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 우리는 학원과 직업학교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그 특성을 같이 가지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가지고 있는 수강생의 경우 오후수업이 많고, 오전에는 실업상태의 수강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실업상태의 취업준비생의 경우 6개월 과정으로 하루6~7시간정도 수업을 하며,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실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현재 80% 이상 취업하고 있으며, 본인이 취업을 하고 다니려고 하면 거의 95%가 넘지만, 본인이 그 회사와 맞지안는다고 하기 때문이 80%정도의 취업 성공율이 나오고 있습니다.”라며 배우기만 한다면 누구나 취업할 수 있고 그들은 한국의 기술역군으로 일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한국의 미래 기술역군을 키우겠습니다.

전기산업의진화에 따른 앞서가는 기술이나 지식에 관한 부문도 정용걸 이사장은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지금 학교에서 오전에 운영하는 실업자과정은 국가기간전략산업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현장에서 즉시로 필요로 하는 능력중심의 학습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그때 그때 바로 쌓을 수 있도록 각종 기술이나 지식을 준비해서 전해주고, 장비등도 최신 장비로 학습해 현장감이 있게 새롭게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2006년도에 제일전기학원을 개원하고 선발주자인 다른 학원들을 따라잡기 위해서 2008년도부터 온라인 인터넷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많은 학원들이 온라인 강의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남들이 하지 않는 방법으로 시작을 해야 했습니다. 다른 인터넷강의의 경우들은 찍어놓은 동영상을 계속 돌리는 경우가 많은 것에 착안을 했습니다. 그때 수강생들이 동영상 강의의 질을 따지는 것에 착안을 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학원 강의를 인터넷으로, 생방송으로 방송을 했습니다. 물론 시도는 몇 곳에서 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생방송을 시도하는 것은 우리학원밖에 없으며, 전기전문직업학교로는 우리 제일전기직업전문학교만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매일, 많게는 5시간정도의 인터넷생방송 강의를 편성해서 방송하고 있습니다.”라고 준비된 미래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정 이사장은 제일전기직업전문학교가 좀 더 발전이 되고 토대가 단단해지면, 앞으로 오프라인 강의는 수원지역 주민들의 자격증취득이나 취업을 돕겠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전국 각지에서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여 전기전문직 자격증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현재 재외동포를 위한 자격증취득사업도 법무부와 손잡고 하고 있으며, 강의를 통해 자격증을 얻으면, H2비자를 취득할 수 있어 취업의 길도 훨씬 넓어진다고 한다.

현재는 법무부를 통해 재중교포(조선족)나, 재러시아동포(고려인)들을 중심으로 배려하고 있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3만 명이 넘어가는 탈북민들에게도 기술적인 기회를 주고싶다고 이야기한다.

경기도에서 전기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는 제일전기직업전문학교!

그 곳에서 배출된 전기기술인들이 우리나라의 산업역군이 되리라는 것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취재/도충회 기자